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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뭐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필자도 그런생각을 했다.
물론 영화관 내부 상영장소는 점점 특색있게 꾸며지고 있다.
하지만 영화관 전체를 아우르는 "영화관" 이라는 장소는 최근에 생기고 쇼핑몰 규모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타임스퀘어에 생긴 영등포 CGV조차
색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최근 오픈한 여의도 IFC몰 지하3층에 위치한 "여의도 CGV"
필자가 감히 영화관중에 참 특이한 곳이라고 말하는 이곳의 다른 점들을 살펴보자.
1. 여의도 CGV입구 : 1900년대 초중반 미국의 영화관이 이러지않을까 싶은 인테리어이다.
2. 각 관 입구 기존의 CGV 인테리어와 달리 연도형으로 되어있는 것이 상당히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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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핫도그 & 피자 가게 : 기존 CGV들이 핫도그와 팝콘을 같이 팔았던 것과 달리
이곳은 핫도그 , 피자, 음료등만을 판매한다.
4. 핫도그와 피자를 구매한 관람객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장소 :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이다.
사실 시간에 쫓겨 도착하면 끼니를 때울 핫도그를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영화관내에서
불편하게 먹는 일이 자주발생했다.
하지만 여의도 CGV에서는 그런 불편함 없이 핫도그를 구매후 바로 아래의장소에서
편하게 음식을 먹고 들어갈수 있다.
(시간에 쫓기는 관람객을 위한 최고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부디 장사를 위한 다른 장소로 활용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5. 비교적 저렴한 2인세트메뉴 : 핫도그2개 콜라두잔이 11,000원
(핫도그 종류나 피자로 교체여부에 따라서 1~4천원의 추가요금은 있다.)
5. 팝콘전문가게 : 이곳은특이하게 팝콘과 음료를 전문으로 판다.
대부분의 영화관이 팝콘,음료, 오징어, 소시지등을 한곳에서 판매하지만
이곳의 이름이 팝콘 팩토리인것에서 보여지듯 팝콘판매가 주요목적인곳이다.
여의도 CGV는 기존 영화관이 똑같지 뭐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다른 장소를 제공했다.
장점이라면
1. 여의도 CGV입구만 벗어나도 각종 프렌차이즈 음식점들이 즐비하여 먹거리가 많고,
또한 IFC쇼핑몰이라는 눈요기거리까지 더해져, 젊은 연인들이 한나절은 지루하지 않게 보낼수 있는 데이트 장소가 될 것같다.
2. 여의도한복판에 영화를 보면 2시간 무료주차라는 혜택은 여의도라는 곳을 조금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다.
단점이라면
처음 방문한 곳이라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굳이 지적한다면
1. 필자가 관람한 3관의 경우 출입구가 맨뒤에 위치해있는데 출입구와 좌석사이 칸막이가 없어 중간에 직원들이 들락거리는 것이 신경쓰였다.
2.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끝과 끝에 위치하여 영화를 보고나와 같이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기는 힘들고 한지점에서 만나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젊은 연인이라면 조금은 색다르게 여의도 CGV를 찾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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