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평화음악회를 감상하고,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있는 라피아짜를 찾았습니다.
가격은 이탈리안레스토랑 가격 그대로 이지만, 서비스는 정말 먹다가 중간에 그냥 나가자고 할 만큼 최악이었습니다.
혹시나 광화문에서 근사한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반 블로거들의 글에 속지 마시고 제가 겪은 일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탈리안레스토랑....
그것도 코스메뉴가 4~5만원정도 하는 음식점이라면 최고급 서비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분위기 있는 서비스는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가격에 맞는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고 가면 민망해서 음식먹다가 나오고 싶어질지도 모르는 곳임을 미리 밝혀둔다.
1. 종업원들의 태도 불량
방문한 시간이 주일 늦은 저녁이어서 였을까?
우선 홀에는 2명의 종업원밖에 있지 않아 제대로 서비스를 받을수 없었고
그중에서도 남자한명은 셔츠가 옷밖으로 삐져나와서 보는 것만으로도 불결해보이기 그지 없었다.
홀과 붙어있는 주방에서는 메인쉐프나 위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온갖 괴성이 (본인들이 실수하고 괜히 자책하듯 소리지르는) 쏟아져나와 도저히 식사를 이어갈수 없을정도로 불쾌했다.
2. 코스 요리에 맞지 않는 서빙
2-1. 에피타이저와 스프가 나올때까지도 가져다주지 않는 물...
스프를 다먹고 나서 물을 아직 안줬다고 하자 그제서야 물이 서빙되어 왔다.
2-2.코스요리를 주문했지만, 메인디쉬를 다먹어가도록 와인이 나오지 않아,
종업원을 불러 이야기를 하자 그제서야 와인이 나왔다.
2-3. 디저트가 남아있는데도 디저트를 위해 남겨둔 포크까지 회수해가서
커피와 함께 나온 티스푼으로 디저트를 먹는 불상사가 있었다.
사실 이정도 되면 돈을 내지 않고 먹었어도 열받는 수준이다.
과연 이런 서비스를 받기위해 정식코스를 4~5만원이나 주고 먹어야 할까?
서빙의 실수는 그렇다고 치지만, 주방에서 들리는 온갖괴성과 아르바이트생이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종업원들의 태도,복장불량등은
정말 먹다가 중간에 도망쳐나오고 싶을정도로 데리고 간 사람에게 민망하기 충분했다.
제발 이런식당들에 대해 잘못된 블로그 정보를 믿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코스 메뉴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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